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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urnCheck

불량화소란? 죽은 픽셀과 고정 픽셀의 차이

화면의 점 하나가 죽은 픽셀인지 고정 픽셀인지, 그냥 먼지인지 구분하는 법. 그리고 반품 기간이 남아 있을 때 무엇을 해두어야 하는지.

마지막 확인 2026-08-31

바로 가기자주 쓰는 검사 도구

새 노트북 화면에서 점 하나를 발견하면 대부분 먼저 손으로 문질러 봅니다. 안 지워지면 그때부터 마음이 복잡해지죠. 이게 고장인지, 원래 이런 건지, 반품 사유가 되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그 점이 무엇인지 구분하는 방법과 반품 기간이 남아 있는 지금 해두면 좋은 일을 정리했습니다.

화면의 점은 세 종류입니다

디스플레이는 아주 작은 화소(픽셀)가 격자로 빽빽하게 박혀 있는 판입니다. 각 화소는 빨강·초록·파랑 세 개의 서브픽셀로 이루어지고 이 셋의 밝기를 섞어 색을 만듭니다. 이 중 하나가 제 역할을 못 하면 화면에 점으로 보입니다.

죽은 픽셀(dead pixel)은 아예 전원을 못 받는 화소입니다. 어떤 화면을 띄워도 검게 남아 있습니다. 흰 배경에서 가장 잘 보이고 검은 배경에서는 거의 티가 안 납니다.

고정 픽셀(stuck pixel)은 특정 색에 붙박여 있는 화소입니다. 항상 빨갛거나, 항상 초록이거나, 항상 하얗습니다. 검은 화면을 띄웠을 때 혼자 빛난다면 이쪽입니다.

먼지나 이물은 화소 문제가 아닙니다. 각도를 바꾸면 위치가 미묘하게 달라 보이거나 표면에 그림자가 지는 느낌이 납니다. 마이크로파이버 천으로 살살 닦으면 사라지기도 합니다.

셋을 나누는 건 대응이 서로 달라서입니다. 죽은 픽셀은 사용자가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고정 픽셀은 가끔 저절로 풀리거나 되살아납니다. 먼지는 애초에 고장이 아닙니다.

구분하는 법

화면 전체를 단색으로 채운 채로 보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흰색·회색·검정·빨강·초록·파랑을 차례로 띄워놓고 같은 자리를 봅니다.

  • 흰 화면에서만 검은 점 → 죽은 픽셀
  • 검은 화면에서만 밝은 점 → 고정 픽셀 (점의 색을 보면 어느 서브픽셀이 붙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 모든 색에서 같은 자리에 그림자처럼 보임 → 먼지나 이물일 가능성

위의 불량화소 테스트를 열면 이 여섯 색이 전체화면으로 순환합니다. 방 조명을 조금 낮추면 화면에 얼굴이나 창문이 비치지 않아 훨씬 잘 보입니다.

불량화소 테스트의 회색 전체화면. 위쪽에 “색상 2/6 — Gray”와 “화면을 누르거나 →← 로 다음 색, ESC 또는 종료 버튼으로 끝내기”가 적혀 있고 오른쪽 위에 검사 끝내기 버튼이 있다.

검사 중에는 화면이 이렇게 색 하나로만 채워집니다. 위쪽에 지금 몇 번째 색인지가 뜨고, 화면을 누르면 다음 색으로 넘어갑니다. 나가는 건 ESC나 오른쪽 위 버튼입니다.

같은 화면에서 얼룩도 함께 보세요

단색 화면은 화소 하나짜리 문제만 잡는 게 아닙니다.

흰색·회색 화면에서는 화면 전체의 밝기가 고르게 나오는지 보입니다. 한쪽 구석이 노랗거나, 가운데만 유난히 밝거나, 눌린 자국처럼 어두운 부분이 있다면 화면 균일도 문제입니다.

검은 화면에서는 가장자리부터 빛이 새어 나오는 백라이트 블리딩(빛샘)이 보입니다. LCD 패널은 원래 완전한 검정을 못 만들어서 어느 정도는 정상 범위로 봅니다.

얼룩과 빛샘은 화소 하나가 죽은 것보다 실사용에서 훨씬 거슬리는 경우가 많은데도, 밝은 배경에서 문서만 보다 보면 몇 주가 지나도록 모르고 지나갑니다. 다만 이쪽은 점과 달리 전부 정도의 문제라 판단이 따로 필요합니다 — 각도를 바꾸면 따라 움직이는 IPS 글로우는 애초에 고장이 아니고, 사진으로 찍으면 실제보다 훨씬 심하게 나옵니다. 빛샘·얼룩 가이드에서 이어집니다.

발견했다면, 기록부터

여기서부터가 까다롭습니다. 화소 몇 개까지를 불량으로 볼지는 제조사마다 다릅니다. 어떤 곳은 한 개만 있어도 교환해주고 어떤 곳은 밝은 점 몇 개까지는 정상 범위로 봅니다. 화면 중앙부와 가장자리를 다르게 취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서비스든 커뮤니티 글이든 “몇 개까지 괜찮다”는 말은 그대로 믿을 게 못 됩니다. 확인해야 할 곳은 구입한 제품의 제조사 화면 품질 기준판매처 반품 정책 두 가지입니다.

기록해두면 좋은 것:

  • 점의 위치 (화면을 4등분해서 어느 구역인지 정도면 충분합니다)
  • 어떤 배경색에서 보였는지 (여기서 죽은 픽셀인지 고정 픽셀인지가 갈립니다)
  • 개수
  • 가능하면 그 화면을 찍은 사진 — 카메라 초점이 화면에 맞도록 조금 떨어져서 찍으면 잘 나옵니다

이렇게 적어두면 판매처와 이야기할 때 “화면에 점이 있어요”보다 훨씬 빨리 진행됩니다.

고정 픽셀은 한 번 시도해볼 만합니다

고정 픽셀은 서브픽셀이 특정 값에 걸려 있는 상태라, 색을 빠르게 바꿔주면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터넷에 픽셀 복구용 깜빡이는 영상이 많고 실제로 몇 분에서 몇십 분 틀어두면 되살아나기도 합니다.

다만 두 가지를 기억해주세요. 죽은 픽셀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그리고 되살리기를 시도하느라 반품 기간을 넘기지 마세요. 순서는 반대입니다. 먼저 기록하고 판매처 기준을 확인한 다음, 시간이 남으면 시도해보세요.

반품 판단 전에

ReturnCheck는 이 점이 불량인지 아닌지 판정하지 않습니다. 화면을 단색으로 채워드리고 무엇을 봐야 하는지 알려드리고 확인한 내용을 기록해두는 데까지입니다. 실제 기준은 제조사와 판매처가 정합니다.

한 가지만 덧붙이면, 화면 문제는 반품 기간 안에 발견하는 것 자체가 절반입니다. 밝은 화면에서 문서 작업만 하다 보면 검은 배경에서만 보이는 점은 몇 주가 지나서야 눈에 들어옵니다. 그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고요. 받은 날 5분만 투자하면 대부분 걸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