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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

무엇을 언제 볼지는 체크리스트가 알려줍니다. 이 글은 그 항목 하나하나를 어떻게 봐야 판매처에서 통하는 기록이 되는지를 다룹니다.

마지막 확인 2026-08-28

바로 가기자주 쓰는 검사 도구

이 글은 각 항목을 어떻게 봐야 나중에 쓸 수 있는 기록이 되는지만 다룹니다. 앞뒤 단계는 각각 다른 글에 있습니다.

기록하는 쪽이 생각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화면이 좀 이상한 것 같아요”와 “검은 화면 우하단, 세로 기준 3분의 2 지점에 항상 켜져 있는 흰 점 하나, 받은 날 확인, 사진 있음”은 판매처에서 완전히 다르게 취급됩니다. 같은 결함인데도요.

개봉하면서 남길 것

박스를 여는 순간이 다시 오지 않습니다. 여기서 안 찍으면 나중에 못 찍습니다.

6면 사진. 상판, 하판, 좌우 측면, 앞뒤. 밝은 곳에서 각도를 바꿔가며 찍으세요. 배송 중 파손 책임을 다툴 일이 생기면 이게 사실상 유일한 증거입니다.

포장 상태 사진. 박스가 찌그러져 있었다면 뜯기 전에 찍어두세요. 내용물이 멀쩡해 보여도 나중에 문제가 나오면 이 사진이 근거가 됩니다.

시리얼 번호와 모델명. 하판 라벨이나 시스템 정보에서 확인해 사진 한 장. 문의할 때 매번 물어보는 정보입니다.

주문 내역 캡처. 주문한 사양과 결제 금액이 보이게. 판매 페이지는 조용히 바뀌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5분입니다.

사양이 주문한 것과 같은지

가장 다투기 쉬운 항목이면서 가장 확인하기 쉬운 항목입니다. 카탈로그를 믿지 말고 기기에 직접 물어보세요.

WindowsWin + Rmsinfo32. 프로세서, 설치된 물리 메모리, 시스템 모델이 한 화면에 나옵니다. 저장장치 용량은 설정 → 시스템 → 저장소에서 봅니다.

macOS — Apple 메뉴 → 이 Mac에 관하여. 칩, 메모리, 일련번호가 여기 있습니다. 저장장치는 시스템 설정 → 일반 → 저장 공간.

볼 것은 넷입니다.

  • CPU 모델명이 끝자리까지 같은지 (같은 세대의 U와 H는 전혀 다른 부품입니다)
  • 메모리 용량, 그리고 온보드인지 슬롯인지
  • 저장장치 실제 용량 (1TB 표기가 931GB로 보이는 건 정상입니다)
  • 화면 해상도와 주사율

사양이 다르면 오배송이라 다툴 여지가 가장 적습니다. 그래서 이걸 먼저 봅니다.

브라우저로 되는 항목 — 결과를 어떻게 적을까

검사 자체는 도구가 합니다. 문제는 그다음, 결과를 어떻게 남기느냐입니다. 결과 화면은 저장되지 않으니 문제를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적어야 합니다.

기록에 꼭 들어가야 하는 것:

  • 어디에 — “화면 오른쪽”이 아니라 “검은 화면에서 우하단, 가로 4분의 3·세로 3분의 2 지점”
  • 언제·어떤 조건에서 — 항상인지, 특정 색에서만인지, 켜고 한참 뒤인지
  • 재현되는지 — 껐다 켜도 같은 자리에 나오는지 (한 번만 본 건 판매처가 잘 안 받아들입니다)
  • 사진이나 영상 — 화면 결함은 사진, 소리·키보드 문제는 영상이 낫습니다

여섯 항목을 한 번에 훑으려면 전체 검사를 쓰시고, 특정 항목만 다시 보려면 개별 도구를 여세요.

전체 검사를 끝낸 결과 화면. 여섯 항목이 정상으로 표시돼 있고 아래에 “검사 결과는 저장되지 않고 이 화면에서만 보여요”라는 안내가 있다.

여기서 한 가지만 짚어둡니다. 결과 화면 아래에 적혀 있듯 이 결과는 저장되지 않습니다. 화면을 벗어나면 사라집니다. 그래서 이 화면을 캡처하거나 적어두는 건 사용자 몫이고, 이 글이 기록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도구가 못 보는 것 — 손으로 확인

포트를 하나씩 전부. USB 포트가 네 개면 네 번 꽂아봅니다. 오른쪽 두 개만 안 되는 경우가 실제로 있고 하나만 시험하면 절대 안 걸립니다. HDMI·SD 슬롯·오디오 잭도 같습니다.

충전. 충전기를 꽂고 퍼센트가 실제로 오르는지 봅니다. 포트가 여럿이면 각 포트로 충전되는지 확인하세요. USB-C 포트 중 하나만 충전을 지원하는 모델이 있습니다.

터치패드. 탭, 두 손가락 스크롤, 클릭한 채 드래그, 네 모서리 각각. 모서리 쪽 반응이 둔한 개체가 있습니다. 터치스크린이 있는 기종이면 터치 반응 이상 확인도 함께 보세요.

힌지. 열고 닫을 때 좌우 저항이 같은지, 특정 각도에서 화면이 흔들리는지. 힌지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쪽이라 초기에 잡아야 합니다.

Wi-Fi. 같은 자리에서 다른 기기와 속도가 비슷한지. 노트북만 유독 느리면 안테나나 드라이버 문제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받은 날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절전 복귀나 Wi-Fi 끊김처럼 며칠 써야 드러나는 항목은 새 노트북 받으면 확인할 것의 2단계에 있습니다 — 받은 날 아무 문제 없었다고 확인을 끝내지 마세요.

박스와 구성품

박스는 당분간 버리지 마세요. 원래 포장을 요구하는 판매처가 많고 나중에 되팔 때도 값이 다릅니다. 자리를 차지하지만 몇 주는 두는 편이 낫습니다.

구성품도 처음 상태 그대로 모아두세요.

  • 충전기와 케이블 (어댑터 포함)
  • 매뉴얼, 보증서, 스티커 같은 종이류
  • 동봉됐던 여분 부품
  • 떼어낸 보호 필름

붙어 있던 필름을 떼었다면 그것도 기억해두세요. 반납이나 판매 시점에 구성품 목록과 대조하게 됩니다.

찾고도 못 쓰는 기록이 되지 않으려면

문제를 못 찾는 것보다 흔한 실수가 있습니다. 찾고도 쓸 수 없는 형태로 적어두는 겁니다.

며칠 뒤에 다시 읽었을 때 그 자리를 찾아갈 수 있어야 쓸 수 있는 기록입니다. “화면 오른쪽 위가 이상함”은 며칠 뒤의 나도 어디였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위치는 화면을 나눈 비율로, 조건은 재현 절차로, 나머지는 사진으로 남기는 겁니다.

한 가지만 더하면 날짜입니다. 언제 확인했는지가 없으면 받은 날부터 있었는지 쓰다가 생겼는지를 아무도 증명할 수 없습니다. 사진 파일의 촬영 날짜가 그 역할을 하니, 캡처보다 사진이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기기를 넘기거나 되돌려보내게 된다면 개인정보 삭제·초기화를 먼저 보세요. 순서를 잘못 밟으면 되돌리기 번거로운 항목이 있습니다.